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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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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아침데이타시스템 과장(금융리스크 관리 컨설팅 및 개발)
前SK커뮤니케이션즈 메신저 개발팀 대리(NateOn3.7/4.0/Global Version개발)
前마켓포인트 신제품(전문가용실시간금융정보시스템) 개발 TF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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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 업계의 미래 판도는 중국에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통번역업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말하면 바로 레드오션중의 레드오션이라는 뜻이 된다. 레드오션 시장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선도기업이 되는 방법은 정말 그 어떤 경영서적에도 나오는 기초내용들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그 내용인 즉,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품질의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자,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 있다. 레드오션은 일반적으로 별다른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작은 흐름만 바뀌어 가는 매우 성숙된 시장이다. 하지만 긴 기간에 걸쳐 조금씩 변화하다가 큰 흐름의 변화가 오는 시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 시기에 변화에 순응하거나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업계에서 사라지거나, 그저 그런 업체나 개인으로 전락할 수 있고, 반대로 이 변화의 큰 흐름을 빨리 인지하여 변화하는 물길에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 레드오션중의 레드오션인 통번역업계의 큰 흐름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는 그것이 바로 중국의 경제적 부상 이후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중국어의 확산이라고 본다. 지금 시점은 그 큰 흐름에 작은 물결이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부터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이제 막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다. 10년전, 1993년~1998년, 언어교육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외국어 고등학교에 중국어과가 신설되거나 정원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중국어 교육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영어보다 중국어다', '이제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도 해야 한다.' 라고 매스컴에서 떠들고, 발빠른 학부모들은 이미 자녀들을 그 중국어 교육 열풍에 동참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떠한가? 그 시절 중국어 교육열풍에 동참했던 그 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을 포함한 중국어 인력들은 지금 사회1년차~10년차의 핵심 경제인구를 이루고 있는데, 그 열풍의 효과는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한 예로, 외고 중국어과->일류대학졸업->통번역대학원중국어과 로 이어지는 엘리트코스를 밟은 고급 중국어 인력들이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이전에 본 면접에서 만나고, 다른 기업 면접에서 또 만나고, 그중 한두명씩만이 취업에 성공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그냥 일반대학 나와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만도 못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데, 작년 재작년 이년간의 모습을 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통번역인력 수준의 언어실력은 아니더라도, 유수의 대기업의 수많은 업종에서 갑작스레 대규모로 중국어 가능 인력을 경쟁적으로 공개채용하기 시작했다. S그룹의 경우, 전체 그룹사 중 중국어 관련 인력을 따로 모아 한꺼번에 채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내에서 토익/토플 대신 HSK 등급을 따는 경우 인센티브 및 연말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너무 일찍 배운 인력들의 경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과장, 대리급 이상이 된 지금 그들은 중국땅 정복에 있어서 중요 인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가 중국어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미 싱가폴 등 여러 국가에서는 영어는 전혀 모른 채 중국어 만으로도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여기에 기회가 있으며, 큰 흐름의 변화가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통번역 시장은 영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이미 늘어나 있어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영어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영어 인력은 이제 수요를 충분히 채우고 남을 만큼 많아지고 있어서, 굳이 전문 통번역 인력이 없어도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중국어는 공급은 주춤한 상황이서 시장은 확장기 초입에 있다. 추후 통번역 시장은 중국어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중국어는 공급이 쉽게 늘어나기 힘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난이도가 높으며, 중국어 인력과 전문 통번역 인력 사이의 갭또한 크다. 비교적 높은 진입장벽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있는 셈..

 이처럼 시장의 수요와 공급, 현재의 상황등을 미루어 볼 때, 통번역시장을 선도하려면, 중국어에 강한 통번역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꾸준히 중국어에 강한 인력들을 꾸준히 보유하고 키워 낸다면, 트랜스피디아가 통번역 시장을 선도할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by 나의엘프 | 2009/09/22 14:17 | Transpedia(통번역) | 트랙백 | 덧글(0)

출석정지 10일 징계라...


 요즘 같은 시기에도 출석정지를 징계로 생각하나.. 공식적으로 학교 안갈 수 있는... 10일 방학 포상 같은데...

개근을 자랑으로 여기고, 정학처분을 집안의 수치로까지 여기던 과거와 달리, 부모와 놀러 가기 위해 졸업최소조건이 허락하는 안에서 결석을 휴가처럼 사용하는 시대다. 차라리 봉사활동30일 같은 귀찮고 생산적인(?) 징계가 낫지 않을까..

그들의 생각은 어쩌면 그렇게 시간이 멈춘 것처럼 멈추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동네 보습학원 수준보다도 못한 교육을 제공하면서, 10일 못들어오게 하는 것을 중징계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현재 자신들이 제공하는 교육에 아주 큰 자부심이라도 가진 것일까... 기가 막힌다.

by 나의엘프 | 2009/09/09 17:16 | Essay(내글) | 트랙백 | 덧글(6)

경제정책, 문제는 정책 자체가 아니라 정책 공조와 실행 방안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 기조(부자감세), 부동산 규제 완화(종부세, 양도세 완화 등), 복지 축소(복지예산축소 등) 등 시장중심 주의, 신자유주의, 작은 정부 등 하나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일련의 정책들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중도 실용'이라는 애매한 말을 서민정책이라는 탈을 씌워 현혹하고 실제로는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마땅히 반박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반대의 정책들을 사용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진보 진영은 노무현 정부가 추구했던 숭고하고 높은 가치에 비해 양극화 문제의 해결에는 실패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정책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정책들과의 공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부작용 해결, 대국민 홍보 등 여러가지가 부족해서 생긴 결과이다.

 대표적인 예로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실행 전부터 반발이 심했다. 그러나 부동산 보유에 대한 보유세 그 자체는 보수측에서 말하는 것만큼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정책은 아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며, 국가 전체에 있어서 추가로 생산되기 힘든 고정적 자산에 해당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그것을 활용할 권리를 행사함에 있어서 일정 정도의 세금을 국가에 납부하는 것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학문적, 논리적으로 '종합부동산세' 한가지만 놓고 보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정책의 결과로 빚어진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집가지지 못한 설움이 큰 현실, 2년마다 전세금 올리라고 할까봐 조마조마하는 서민들, 무리한 대출을 이용하여 집을 산 결과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한다. 과거의 정책들로 인해 생겨난 현 상황을 한순간에 180도 뒤집어서 보유세를 강하게 부과하게 되면, 실제로는 큰 부자가 아니지만, 평생 번 돈으로 장만했던 집 한채가 어쩌다보니 종부세 기준금액을 넘어 버려 세금을 낼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생겨났다. 정부는 '극소수'의 예외라고 치부하고,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전혀 새로운 상황이 아니었으며, 이미 예견되었고 논의되었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성급히 실행한 결과, 그 정책 자체의 '목적'과는 무관하게 대다수의 혜택층이 될 '서민층'에게서도 반발을 낳고 말았다. 실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그저 가진 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게 된 부자층이 아니라, 평생을 내집장만의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서 간신히 중산층 반열에 오른 층, 즉 서민들이 가장 열망하는 층이 된 셈이다. 이쯤 되면 명분을 잃고 만 정책이다.

 문제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 종부세를 실질적으로 없애 버린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라 가면 되는 것일까? 문제는 정책 자체가 아니었다. 어떤 정책이든 그늘이 있게 마련이고, 그 그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며, 혜택층을 넓히고, 피해층에 대한 구제방안과, 숨통을 터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전방위적인 반발은 불보듯 뻔하다. '가치적으로', '원칙적으로' 옳다고 해서 나 자신에게 피해가 되는 정책을 '숭고한' 정신으로 감내하라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며, 과거에 의한 현재의 불합리를 한순간에 180도 뒤집는 정책은 지양해야 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설득과 타협을 거듭하여 최대한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정책을 시행하면 단기적으로는 누가 혜택을 보며, 누가 피해를 보는지, 그 피해의 크기는 어느 정도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는 피해를 보는 자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 져야만 한다. 국민전체에 큰 변화를 주는 큰 정책인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적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뒤로 미루는 것이 나을 것이다. 어설픈 개혁은 부작용만 나을 뿐이다.

by 나의엘프 | 2009/09/01 14:38 | 트랙백 | 덧글(0)

전세 제도에 대한 고찰


 나는 현재 전세집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며, 전세를 끼고 집을 장만하여 집도 한채 가지고 있다.

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보다 전세비율이 높은 동네의 집을 장만하였기 때문에, 나는 같은 돈으로 내 집에서 사는 것보다 '아주 조금' 나은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세의 혜택을 조금은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전세제도는 저소득층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좋은 제도라고...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이 적으면 집을 살 수 없고, 집을 살 수 없으면 월세를 살아야 하는데, 월세가 비싸서 그나마 가진 돈도 다 소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나의 큰 오류가 존재한다. 돈이 적으면 집을 살 수 없다는 것 자체에도 오류가 존재할 수 있으며, 월세가 비싸다는 것도 오류가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집값이 이렇게 높아진 데에는 전세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1주택자가 되고 나면, 잉여 현금을 조금만(보통 집값의 20~40%) 확보하면 , 전세를 끼고 집을 살 수 있다. 집을 투자의 개념으로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자신이 거주할 것도 아니고 전세자의 전세금은 '무이자 대출'의 역할을 한다. 세입자는 집에 거주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세가 없었다면 집의 수요자가 아니었을 사람이 전세를 낄 수 있음으로 인해 투자수요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그 수요만큼 가격이 올라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일들이 전국적으로, 긴 기간동안 유지되어 오면서 집값은 전체적으로 높은 레벨로 형성되어 있다. 이런 흐름이 없었다면 현재의 내 재산은 집을 살 수 있는 재산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집값이 전체적으로 낮을 경우라면 전세제도 자체가 부정적이진 않을 수 있다. 다만 제도 자체가 이렇게 나쁜점만 있다기 보다는, 적절한 규제책이 존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은행의 DTI, LTV 비율을 규제하듯이, 2주택자 이상, 3주택자 이상 등에 대하여 전세비율을 차등적으로 규제하거나, 전체적으로 전세비율 상한액을 규정한다든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완전히 자유로운 형태의 전세제도는 저소득층은 영원히 집을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장기적으로 보면, 1주택소유주도, 집값이 올라서 자산은 올라가지만, 같은 지역으로는 이사를 가 봐야 같이 올랐기 때문에 지역을 옮기기 전엔 실질적인 삶의 질이 올라갈 수도 없는 결과가 생기게 된다. 집값의 상승으로, 재산의 너무 많은 비율을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아 있는 결과도 생긴다.

결국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실수요자에게나 투자자에게나 전세제도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이 제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한순간에 없앨수는 없겠지만, DTI/LTV 규제 안에 전세레버리지도 포함시키도록 한다면, 현재의 과도한 투자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수요 한채값 + 집한채값이면 이자 부담도 없고, 아무런 규제도 없이 서너채의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현 전세제도는 분명 손을 볼 필요가 있다.

by 나의엘프 | 2009/08/12 16:42 | Essay(내글) | 트랙백 | 덧글(0)

역시 한나라당... 살아 남기 위한 수순...


 역시 한나라당... 살아 남기 위한 수순을 밟아 가고 있다.

혁신안, 쇄신안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와는 또다른 방법으로, 항상 그렇듯이 언론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용해, 살 길을 모색하는 모습니다.

현재로서는... 아직은 정국이 폭풍전야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부와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의 모습으로 봤을 때,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일 때이든, 야당일 때이든, 버릴 때가 되면 가차 없이 버린다. 그 준비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MB가 최악의 사태로 위태로워 진다면, 한나라당은 정부를 버리고 자신들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명분을 쌓아 가는 것이다. 쇄신안이 통과가 되든 무마가 되든, 지금부터 어떤 일이 발생해도 자신들은 살아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정책이나 정신은 없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 차기 인물을 내세워 재집권을 노리는 것, 그것이 전부이다. MB의 수족인 것 같지만, 그건 MB만의 착각이다. 그들은 좌우를 떠나, 권력 유지만이 목표인 집단이다. 따라서 특정한 경우에는 정부를 버리고 민심의 방향에 따라 어디로도 붙을 수 있다. 살아 남을 수만 있다면 정책이나 기조따위는 문제가 되질 않는다. 그들에겐 언론이 있고 돈과 기득권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그것은 우리들에게 달려 있다. 다시 한번 정신을 가다듬고 그들의 행보를 한발짝 떨어져서 잘 관찰해야 한다. 그들은 분명 집권여당임에도 중간자적 입장을 통해 생존의 길로만 달려가는 것이 훤히 보일 것이다.
by 나의엘프 | 2009/06/02 10:21 | Essay(내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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